여름하면 유독 떠오르는 음식. 바로 냉면! 그 중에서도 호불호는 갈리지만 꽤나 꾸준히 인기 받는 슴슴한 맛의 평양 냉면. 개인적으로도 냉면을 좋아하는터라 계절 구분 없이 냉면을 즐기는 편인데 오늘은 오랜만에 평양 냉면을 즐겼습니다! 평양 냉면의 기준이 될만한 냉면 맛집. 을밀대 본점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이름. 바로 을밀대. 평소에도 꽤 웨이팅이 있는 편이지만 요즘처럼 날이 더워지니 더더욱 웨이팅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본점은 건물이 하나가 아니기에 생각보다는 기다림이 적은 편입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평양 냉면 맛을 유지하고 있는 곳. 외관에서부터 그 전통을 슬쩍 눈치 챌 수 있었는데 내부는 깔끔, 간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을밀대의 메뉴판. 평양 냉면이 요즘 핫하고, 을밀대가 국내산 재료만 쓰는데 재료가 비싼 편이어서인지 평양 냉면 가격도 꽤 높은 편 입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냉면이 이 가격이라고?! 하면서 깜짝 놀랄 수 있을만한 가격. 주문한 평양 냉면이 나왔습니다. 을밀대에서는 냉면을 주문할 때 따로 사리 추가를 하지 않더라도 양 많이 라고 주문하면 양을 좀 더 넉넉히 내어줍니다. 게다가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 중엔 살얼음 없는 냉면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얼음 없이 혹은 거냉 으로 주세요. 라고 주문하면 얼음 없이 맑은 육수만으로 채워져 나와줍니다. 그래서 이 곳 을미대를 즐기는 분이라면 거냉양많이 를 외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살 얼음을 빼고 양을 넉넉히 주세요. 라는 뜻 입니다. 개인적으로 얼음이 많지 않은 거냉 스타일의 냉면을 좋아하지만 이 날은 주문할 때 잠시 자리를 비워서 살엄을 낀 냉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원하게 먹는 평냉 육수 맛도 그 나름의 맛과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수육은 대충 눈으로 봐도 결이 좋고 잘 삶아져 있었습니다. 육향이 짙고 식감이 좋아서 맛있다 ! 라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더운 날씨에 방문한 터라 냉면이 나오자마자 육수를 흡입했더니 육수가 부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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