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광흥창 신수동 숨겨진 동네 맛집. 겨울에 딱 좋은 메뉴 아구찜, 복지리, 해물탕 맛집 국보군산아구찜

지하철 6호선 라인에 조금은 조용한 동네.
광흥창역이 지나가는 신수동
개인적으로는 신수동에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새로운 맛집이 없을까 찾던 중에
성공한 한 집을 소개해봅니다.


 광흥창역 알탕, 아구찜 겨울 메뉴 맛집. 국보군산아구찜


광흥창 아구찜


광흥창역 4 번 출구에서 
5 분도 안 되는 거리 길가에
크게 보이는 간판 국보 군산 아구찜.
인적이 조금 드문편인 곳이지만
지나가다 몇 번 본 저는
한번쯤 가보아야겠다 생각했던 곳이었습니다.


광흥창역 점심 맛집


지나가면서 한두번 보기만 하다가
추운 겨울에는 역시 매콤 뜨끈한
아구찜이 제격이다 ! 싶어서 
드디어 방문 했습니다.
내부는 딱 동네 식당 분위기.
젊은 층 보다는 조금은 어르스러운 느낌.


광흥창 점심 메뉴추천


밖에서 보고 아구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구찜, 해물찜이 안주류 메뉴.
식사 메뉴로 복지리, 복매운탕, 해물모듬탕, 알탕,
볼락지리, 해물순두부. 그리고 추가 메뉴로
더덕무침, 복껍질무침까지.
아구찜 집이라 생각하기엔 복어 까지 있으니
좀 더 프로페셔널한 느낌..?!


광흥창 복 요리


한 쪽 벽면을 보니
사장님께서 참복집으로
방송 매체에 출연도 하셨던.
그리고 복 메뉴가 있구나?!



광흥창 백반


아구찜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기본 찬이 나와주었습니다.
일반 식사 백반 메뉴로도 좋고,
단순하지만 알찬 구성
김치와 깍두기, 어묵볶음과 멸치볶음 
그리고 젓갈이 나와주었습니다.


매생이죽


그리고 하나의 감통.
매생이 죽이라니요..?!
아구찜 먹으러 와서 
매생이 죽을 대접 받을 줄이야?
기본 반찬부터 맛이 좋았는데
매생이죽을 먹는 순간
아... 잘 들어왔다 이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광흥창 식사


기본찬과 함께 매생이죽까지.
얼핏보면 고급 한식집에 온 느낌.


광흥창 아귀찜


곧 이어 메인 메뉴.
아구찜이 나와주었습니다.
아구찜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양이 푸짐 푸짐.


아구찜 신수동


게다가 나오자마자 먹기 좋게
사장님께서 직접 손질까지 해주셨습니다.
직접 손질해주셔서 귀찮음도 덜고,
튼실한 아구가 들어있는 것도
직접 눈으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광흥창 메뉴


끝나지 않은 찬.
계란찜까지 나와주었습니다.
아구찜 하나에 이렇게까지 나올일이야?

광흥창 가성비 맛집


이 정도 상차림이라면
가성비까지 챙긴 맛집인 걸 인정.


아구찜 마포


아구찜도 양 푸짐한 거 보이시죠?!
살이 통통한 아구가 여기저기 콕콕.
아구 또한 일반 가게에서 많이 쓰는
냉동 아구가 아닌 듯 했습니다.
모양 자체도 다르고 살이 도톰 푸짐하고,
식감이 쫀득 폭신하니 좋은 것이
아구 질 자체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본 맵기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좀 더 맵게 부탁 드려야지.


아구찜 볶음밥


아구찜 양이 꽤 푸짐해서 
밥은 안 먹어도 되었지만
이 맛있는 양념을 아깝게 버릴 수는 없는 노릇.
디저트라고 생각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볶음밥은 주문하면 옆 테이블에서
사장님께서 직접 볶아주셨습니다.
김가루, 갖가지 채소 아끼지 않고
듬뿍 듬뿍 넣어 만들어주신 볶음밥.

복지리 광흥창


그렇게 식사를 끝내려고 했는데에...
주변 테이블을 보니 혼밥하시는 분들도 많고,
여럿이 오신 분들도 탕 하나씩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하야... 결국 시원한 국물을 위해 
주문한 복지리.

캬하... 복지리가 정답.
아구찜 잘하는 곳이지만
사장님께서 복 요리 전문가이신 것 같았습니다.
복지리가 국물 담백하면서 속 풀어주는 시원함.
미나리의 향긋함.
국물을 자꾸 흡입하게 되었습니다.
들어있는 복어도 이렇게 많이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득 가득 들어있는 복.

보통 복지리하면 고급 요리에 가격도 높은 편인데
광흥창 국보국산아구찜에서 만난 복지리는
가성비 차고 넘치는 메뉴였습니다.
이 가격에 이 맛, 이렇게 복어가 많이 들어있다니?!
아구찜을 위해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복지리, 복 매운탕 같은 식사 메뉴를 위해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식사 메뉴를 먹어도
반주를 곁들일 수 밖에 없겠지만.





요약

광흥창역 근처 동네 현지인 맛집.
간판은 아구찜이 메인이지만
사장님 요리 솜씨가 워낙 좋고,
예전엔 복 요리가 메인이었던 적이
있을 만큼 손맛, 손기술 모두 좋은 곳.

가성비까지 차고 넘치고,
친절하신 사장님 부부의 응대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번화가에 있었다면 이미 줄서는 맛집이
되어버렸을 것이 분명하지만
현재까지는 입소문 타서 
동네 사람들이 주로 오는 현지인 맛집.



국보군산아구찜

주소 : 서울 마포구 신수로 34-1
전화번호 : 02-783-3111
영업 시간  11: 30 ~ 21 : 30  [ 월 - 금 ]
                11 : 30 ~ 21 : 00 [ 토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협찬이나 지원을 받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맛보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리뷰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속초 대포항 아침식사 해장으로도 좋은 곰치탕, 생대구탕 맛집 대포곰치탕대구탕

속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흔히들 닭강정, 오징어 순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입니다. 하지만 속초는 그게 전부가 아니예요! 속초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곰치탕을 소개해봅니다.  속초 토속 음식 곰치탕 생대구탕 맛집   곰치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곰치는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생선으로 못 생겼지만 맛이 좋은 녀석 입니다. 특유의  흐물 흐물 거리는  식감이 매력이기도 하면서 단백질, 오메가 3, 칼슘, 철분이 많아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혈액 순환 등등 건강에도 좋은 바다 생선이예요. 전 이번에 속초에 다녀왔는데 우연히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곰치탕, 대구탕 맛집을 발견했어요. 간판에는 상호명이  제대로 적혀있지 않지만 검색하신다면  [ 대포 곰치탕 대구탕 ] 으로 검색해보면  이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멀리서 가게를 발견하고  맛집 느낌!!! 이 탁 와서 성큼 성큼 다가가 보았습니다. 오전 6시 부터 오후 2 시까지만 영업 하는 이 곳. 재료는 생물로만 하신다네요. 맛에 대한 고집이 있는 곳 ! 보통 일찍 장사를 해도 저녁까지는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곳은 이른 아침 식사부터 점심때 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간판부터 생물, 영업 시간까지 맛집 이란 느낌을 팍팍 주는 곳. 속초 대포항 맛집 대포 곰치탕 대구탕의 내부 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전 9시 정도로 이른 시간이었지만 내부는 이미 만석이라  잠시 기다림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만석인 곳이라니?! 찐맛집이 분명하다! 라는  느낌. 대포 곰치탕 대구탕 집의 메뉴. 얼핏보면 가격이 꽤 높아보였습니다. 1 인분에 곰치탕 2만원.  대구탕은 2 인에 27000 원. 하지만 곰치는 워낙 비싼 생선인데다가 어획량이 매번 달라져서 속초 어딜가나 싯가 였습니다. 이 날 다른 곰치탕 집과 비교하면 그래도 저렴한 편인 가격이었습니다. 한 끼 식사 ...

숨겨진 망원동 현지인 밥집. 한식뷔페 민들레밥집 민들레백반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매일 고민입니다.  다른 고민 거리들도 많은데  어쩜 매일, 매 끼니마다  또 이런 큰 고민에 휩싸이는지. 오늘은 그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맛집. 직장인들도 점심, 저녁  노릴 수 있는 맛집을 준비했습니다. 망원동 서교동 직장인들의 점심 맛집 민들레 맛있는 밥집  오늘은 소개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몇 달 동안  개인적으로 잘 다니고 있으면서도 소개를  하지 않은 곳. 바로 망원동 근처에 위치한  한식뷔페 민들레 맛있는 밥집 입니다.  내부는 깔끔. 조금은 옛날 이름인  캔모아 라는 카페의 분위기를 닮은 밥집 입니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1인 으로 방문했을 때 종종 사람이 몰리게 되면  다른 1인 방문자와 함께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될 수도 있습니다. 한식 뷔페 답게 테이블 옆으로는 음식을 퍼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으며, 그 뒤로 바로 주방이 있습니다. 오픈형 주방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건  당연한 사실이겠죠?! 영업 시간은  딱 식사 시간 대 입니다.  주로 직장인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술을 팔기보다는  식사를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점심부터 저녁까지  식사 시간에 맞추어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된 많은 반찬을  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매번 방문 때마다 사람이 많기에 제가 가져온 것만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제육, 쌈, 버섯볶음, 묵, 오이무침, 호박무침, 동그랑땡, 쌈장, 고추, 된장찌개까지. 대충 하나하나 열거하면 10 가지가 넘는데  기가막힌 사실은  제가 원하지 않은 반찬은 손도 대지 않았다는거 !  개인적으로 제육을 좋아하기에 제육 식단인 날은...

목포 여행에서 만난 숨은 현지인 추천 맛집. 목포역 수미찜

목포는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도 실패가 없는 지역. 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줄 서는 맛집 옆에 허술해 보이는 식당이 더 맛있다는 소문이 있는 목포. 오늘은 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나만 알고 싶은 목포 맛집을 소개합니다.  목포역 근처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수미찜식당 여행을 다니면서  소문난 다양한 맛집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여행에서 실패를 하기 싫은 만큼 인증된 맛집을 찾는 것은 당연. 하지만 목포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목포역 근처에 있는 수미찜. 어느 곳에서는 수미찜식당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포역에서 도보로 10 분 미만. 큰 대로변 바로 옆에  위치한 수미찜. 내부는 약간의 연식이 보이지만 그래도 깔끔 무난한 느낌.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동네의 작은 음식점 느낌입니다. 물론, 실제로 그게 사실이기도. 메뉴는 꽤나 다양합니다. 하지만 목포의 9미. 맛있는 음식, 맛있는 재료만 모아놓은 듯한 메뉴들. 메인 메뉴판 외에도  또 다른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소라와 가리비,  목포하면 잊을 수 없는 낙지호롱. 그리고 홍어!!!  일반 홍어도 있고 만나기 쉽지 않은 홍어애국도 있네요. 저와 일행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드리고 방문해도 괜찮다는 말에 후다닥 방문했습니다. 주문과 함께 후루룩 나오는 밑반찬. 역시 목포라서인가요?! 역시 음식은 전라도 라서 인가요?! 기본찬으로 무려 8 가지. 제철에 맞는 재료로  사장님이 직접 만든 반찬. 손맛이 어마무시 합니다.  무엇 하나 거를 것 없는 타선. 반찬부터가 믿음. 다 맛있어 보여...어쩌지... 하다가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메뉴는 바로 병어찜. 시장에서도 흔히 보기 힘든 살이 오동통 오른 병어. 그것도 큼직한 두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냄비가 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