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천고마비의 계절.
즉 맛있는 음식이 많은 때가 아닐까요?!
한참 제철인 전어, 대하, 꽃게.
지금만큼 노량진 수산시장에
딱 가기 좋은 적기가 없습니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노량진 수산 시장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제2동 13-11
🕑 10 00 : 22 : 00
❗전국에서 제철 신선한 해산물이 모이는 곳.
노량진 수산시장 고르고 초장집까지 다녀온 후기
얼마 전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했습니다.
현재 9월.
제철 해산물이 넘치고 넘치는 시즌이죠.
전어, 대하, 꽃게가 한참 맛있을 시기이라
꼭 방문해야하는 시즌.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방문해보니 이미 만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상태.
저와 일행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바로 찾아간 곳은 신선한 회가 있는 강경상회.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다양한 종류와 신선함, 친절함까지
두루두루 장점이 많았던 곳.
강경상회 에서는 다양한 제철 해산물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전어가 제철이니까
전어 회로 다섯마리, 구이로 여섯마리.
이런식으로 말이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꽃게집
강경상회 사장님께
꽃게와 대하도 맛 보고 싶다고 말하니
바로 좋은 곳을 소개 시켜주었습니다.
함께 가서 어떻게 먹을건지
몇 사람이 먹을건지도 직접 설명해주시고,
그에 따라 대하와 꽃게까지 구매 완료!
이제 초장집에 올라갈 차례.
노량진에서는 각 가게에서
원하는 회, 해산물을 구매 할 수 는 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는 없습니다.
1층에서 회와 해산물을 구매할 때
2층 어느 가게에 올려달라고 이야기 하면,
1 층에서 회를 떠서 혹은 생물을
초장집으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
즉, 1 층에서 구매한 회를 먹기 위한 자리 제공과 함께
기본 밑반찬 및 조리를 제공 하는 곳 입니다.
초장집도 비슷비슷해 보이긴하나
손맛 및 서비스, 약간의 분위기가 다르니
먼저 가서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
미리 초장집에 자리를 잡고
1 층에서 회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으나,
저희는 원하는 초장집이 만석이라는 것을 알고,
일단 1 층에서 회를 뜨고 가게 사장님께
초장집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곳은 중앙 회 양념 이라는 곳.
특별할 것 없는 일반 가게였지만
역시 방문 때에는 마지막 한 자리를
겨우 얻어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리한 중앙 식당.
초장집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가서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직접
구매한 회를 들고 가서 먹는 것이 기본.
그래서 1인당 상차림이라는 비용이 들어가고,
그 외에 가져온 메뉴의 찜, 조림, 무침 등에 따라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 사이드 메뉴 및 주류도 추가 주문!
바로 전어회가 나왔습니다.
전어회는 작은 뼈가 있는 세꼬시 회로도 유명.
1 층 강경 상회에서 구매할 때
사장님께서 어떻게 해줄까??? 물으셨기에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살만 + 세꼬시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전어만 봐도 입에 침 고이는 맛깔나는 비주얼.
새우회와 전복은 구매하지 않았지만...
단골과 함께 갔기에 서비스!!!
전어는 그냥 초장만 찍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꼬시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식감도 더욱 재미있어 지기도 하고,
고소함이 추가 되어 맛이 일품 !
식당에서 제공되는 쌈채소에 한 쌈 싸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전어회.
다음 메뉴 대하구이가 나와주었습니다.
딱 이 시기의 대하.
제철인 만큼 말해 뭐해.
속이 촉촉하고 꽉 찬 대하가
탱글 탱글 식감부터 입맛까지
사람 행복하게 만드는 맛 !
대하구이는 머리 따로 잘라내어 모아주면
튀김으로도 해준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셨지만
오늘은 즐길 거리를 푸짐하게 주문하였기에
대하 머리구이는 패스!
곧 이어 나온 또 다른 메뉴.
바로 전어의 또 다른 감칠맛.
전어구이.
와...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전어구이를 만나는데
전어의 고소한 향과 비주얼 때문에
바로 들고 물어뜯고 싶어졌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샷.
그렇게 전어회, 전어구이, 대하구이
세 가지 메뉴로 가득 가득 채운 한 상.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역시 한국 사람은 식사 마무리는 칼칼하게 국물!
가을 제철 빼놓을 수 없는 꽃게!
그래서 마지막 메뉴는 바로 꽃게탕 입니다!
처음에는 왜 꽃게가 안 보이지?!
했는데 큼직한 꽃게가 착착 몸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크기도 좋은데
몸통에 살이 가득 가득찬 꽃게.
국물엔 꽃게에서 나온 육수와
백합 조개에서 나온 육수가 만나
시원하면서도 고소하니
흡입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맛.
이렇게 가을 한 상을 푸짐하게도 즐겼습니다.
노량진에 방문하시지 않더라도
이번 가을에는
전어, 대하, 꽃게 라는
가을 삼대장을 꼭 만나보시길 권하는 바 !
요약
✔ 가을 제철 해산물 전어, 대하 꽃게
✔ 노량진에서 빠르면서도 간단히 맛있게 즐기는 방법.
✔ 싱싱한 해산물을 회, 구이, 찜, 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노량진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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