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국밥.
국밥의 민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밥에 진심인 한국 사람들 입니다.
흔히 국밥하면 순대국밥, 곰탕, 갈비탕
등등 익숙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국밥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한국의 맛 돼지 곰탕 맛집 옥동식
오늘 소개할 메뉴는
돼지 곰탕 이라는 메뉴 입니다.
보통 돼지하면 돼지 국밥을 떠올리고,
곰탕하면 소의 고기와 뼈로 끓인
메뉴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곳은 조금 독특하게도
돼지 곰탕 이라는 메뉴를 하고 있습니다.
비주얼부터가 예사롭지 않죠?!
돼지 곰탕으로 맛집 인정 받은 국밥집은
이력만 봐도 어마어마한 곳 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에 다수 선정된 것 뿐만 아니라
얼마전에는 뉴옥 타임스에서
'2023 년 올 해 뉴욕시 최고의 요리 8 선'
에도 선정된 곳 입니다.
음식점 상호명은 옥동식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에도 인기가 많았지만
이젠 외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식당 앞으로 가면
외국 여행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욕타임즈에 소개되기 전부터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되고,
맛집이라고 입소문이 난 곳이기에
웨이팅은 필수 인 곳이었습니다.
근처에 몇 번이나 지나다닌 저조차도
매번 갔다가 방문을 포기할 정도...ㅜ
워낙 많은 줄을 서기에
요즘엔 캐치 테이블 어플을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워낙 많은 분들이 방문하기에
저도 캐치 테이블로 방문 예약을 하고
40분 정도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을 하실 예정이라면
옥동식에 직접 방문하시기 전에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미리 줄을 서고
웨이팅 상황을 보면서
여유있게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드디어 나도 입장!
내부는 따로 테이블 없이
바 형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내부는 매우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안내 받은 바 테이블에는
한국 느낌 물씬 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식기류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바에 앉으면
음식 준비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구조.
메인 주방은 좀 더 안쪽에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메뉴는 테이블 앞 공간에서
준비가 되고, 준비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단순한 편.
메인이자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 곰탕이 보통과 특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외에 사이드로 김치만두.
그리고 나머지는 포장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와 일행은
역시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보통과 특의 차이는
고기 양의 차이라고 알고 있어서
일단 일반을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반찬.
특별한 반찬은 없고
김치가 깔끔하게 담아져 있었는데
먹을 만큼 개인 접시에
덜어 먹는 구조였습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돼지곰탕.
그렇게 방문하고자 했었는데
이 얼마만에 입성인가?!
돼지 곰탕은 아주 정갈한 모습이었습니다.
투명하게 보일 정도의 맑은 국물에
수비드 된 듯한 얇게 썬 고기 고명.
슬쩍 보기만 해도
일반 국밥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고급 음식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맛 본 국물.
아주 뜨겁지 않고 적당한 따듯함.
보기처럼 담백하면서 깔끔한
국물은 텁텁함이나 강한 국물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제격!
어찌보면 평양 냉면의 육수와도
곁을 같이 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버크셔 지방의 흑돼지를
한국에서 길러낸 버크셔 K 라는
품종을 사용하고,
옥동식 만의 특별한 방법인
약탕기에서 푸욱 끓인
고기를 사용한다 합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일반적인 돼지 고기
고명과는 다른 돼지 고기.
설명에 적힌데로 고추지를 살짝 얹어
맛을 보니 고기가 주는 은은한 육향과
느끼함 잡아주는 고추지의조합이
참 좋은 조합이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옥동식 돼지 곰탕은
토렴하여 주는 방식 입니다.
한 김 식힌 밥을 토렴하여
식감과 맛을 더 올려주기 위함이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뭔가 이상이 있었는지,
제가 즐기지 못 했었는지 조금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쌀이라기 보다는
안남미 같은 느낌이랄까요?!
일반적으로 먹는 찰진 식감도 아니고,
옥동식에서 이야기하는
쫀쫀한 식감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건조한 느낌...
방문 당일에 평소보다 좀 더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가 약간 갸웃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맛난 국밥에 한 잔 술을
안 할 수가 없죠?!
메뉴에 있던 황금 보리 소주 한 잔.
잔에 가득 가득 담아준 한 잔은
옥동식 돼지 곰탕의 담백함과
함께 잘 어울렸습니다.
술 한 잔에도 곰탕과의
조화를 생각한 듯 한 맛 !
온 김에 메뉴는 다 맛 보고 싶어서
주문한 김치 만두.
충분히 맛이 좋은 만두였지만
무난 무난한 맛이었기에
큰 매력은 느끼지 못 했습니다.
요약
독특하기도 하면서 분위기,
맛도 좋은 곰탕이었습니다.
새롭게 해석된 돼지 곰탕은
일반적인 국밥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담백한 국물에는 맛 좋은 고기 고명.
충분한 매력을 가진 돼지 곰탕.
하지만 워낙 깔끔한 맛에
일반적인 국밥 종류의 강한 육향이나
강렬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옥동식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7길 44-10
영업시간 : 11 : 0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15 : 00 ~ 17 :00
주말 브레이크 타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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