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속이 풀리는 콩나물과 북어의 시원한 만남. 해장국 맛집 해장일번가

얼큰하게 취한 밤을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속을 풀어줄 
시원한 해장국이 생각이 납니다.
해장국 뿐만 아니라 해장 음식에도
한국에선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오늘은 익숙한 듯 독특하면서
한방에 속 확 ! 풀어주는
해장국 한 그릇 소개해보려 합니다.


 논산 황태 콩나물 해장국 맛집 해장 일번가


논산 해장국


오늘 소개할 곳은 논산에 위치한
해장 일번가 라는 곳 입니다. 
음식점 이름부터가 
해장에 최적화 되어 있는 듯
해장 일번가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한 곳인데
도대체 맛이 어떻길래 
아침 일찍부터 노래를 부를까
궁금증을 유발시킨 곳 입니다.

혹시나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진 않을까
주차가 힘들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조금 이른 방문이라 그런지
만석까진 아니었고,
가게 앞으로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음식점 주변도 한적한 편이라
주차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논산 해장국 추천


안으로 들어가니 꽤 넉넉하고
넓은 공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쪽에는 입식으로 
한 쪽에는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논산 연예인 맛집


무언가 붙어 있길래 보았더니
연예인 맛집?!
뽀빠이 아저씨로 유명한
이상용 씨와 소설가 김홍신 씨 등
충남 지역 유명 인사분들이 
이미 방문을 했었던 곳이었습니다.

논산 해장 메뉴


메뉴는 상당히 단촐했습니다.
이 곳의 메인인 황태 콩나물 해장국,
그리고 해장 콩라면 두 가지.
이 전에는 신당동 떡볶이 전골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현재는 
해장국과 해장콩 라면 두 가지만 
판매 중이었습니다.

논산 해장 맛집


논산 해장 맛집 해장 일번가의
기본 상차림.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고
조금 독특하게 김가루와 
새우젓이 나와주었습니다.
새우젓??? 은 왜 나오지?!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간 맞추는 용도로 새우젓이
제공되는 것이었습니다. 
순대국밥도 아닌데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논산 현지인 맛집


참고로 김가루는 리필이 안되고,
김치, 깍두기, 물은 
셀프로 추가 가능 합니다!

황태 콩나물 해장국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뚝배기 같은 그릇에
나올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흔히 라면 냄비로 알고 있는
양은 냄비라니..?!
게다가 국물이 가득 담겨 있어서
무엇이 들어있는지 조차 모르겠네..?!

전국 해장 맛집


그래서 빠르게 보았습니다.
둥둥 떠있던 것은 날달걀 이었습니다!
해장에 좋은 것은 다 들어가는구나.
북어도 소박하게 작은 조각이 아닌
큼직하게 풍성할 정도로 들어가 있었고,
콩나물도 가득 가득.

콩나물 국밥에서 처음 수란으로
속을 달래주듯이 
처음 날달걀 후루룩하여 
지친 속을 달래주어도 되고,
기호에 따라 국물에 착착 풀어서
드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게다가 듬뿍 듬뿍 들어있는 황태와 콩나물.
두 가지만 보더라도 국물이 
시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구성.

보이는 것과 조금 다른 점은
제가 주문한 황태 콩나물 국밥은
보통맛이었는데 비주얼만 보았을 때
꽤 칼칼한 느낌이 들지만
거의 매운 맛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담담함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맛을 보고, 두 번째 세번째
맛을 보는데 긍정적인 맛의 충격이나, 
감탄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분명 저는 속이 좋지 않아서
국물이나 조금 먹다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한 그릇 완뚝?!

강한 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는 그런 맛이 아닌
담담하게 스며들 듯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황태 콩나물 해장국이었습니다.

 


요약

은은하게 담담하게
지친 속 달래 주고 해장 시켜버리는
제대로 된 해장국집.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독특하고
의외인 비주얼과 맛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완뚝해버리는 중독성 있는 해장국집.


해장일번가

주소 : 충남 논산시 시민로 210번길 20
전화번호 : 041-732-1236
영업 시간 06 : 00 ~ 20 : 00
    브레이크 타임 14 : 30 ~ 17 : 00
     매달 1-3 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주차, 포장 가능

협찬이나 지원을 받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맛보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리뷰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속초 대포항 아침식사 해장으로도 좋은 곰치탕, 생대구탕 맛집 대포곰치탕대구탕

속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흔히들 닭강정, 오징어 순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 입니다. 하지만 속초는 그게 전부가 아니예요! 속초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곰치탕을 소개해봅니다.  속초 토속 음식 곰치탕 생대구탕 맛집   곰치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곰치는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생선으로 못 생겼지만 맛이 좋은 녀석 입니다. 특유의  흐물 흐물 거리는  식감이 매력이기도 하면서 단백질, 오메가 3, 칼슘, 철분이 많아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혈액 순환 등등 건강에도 좋은 바다 생선이예요. 전 이번에 속초에 다녀왔는데 우연히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곰치탕, 대구탕 맛집을 발견했어요. 간판에는 상호명이  제대로 적혀있지 않지만 검색하신다면  [ 대포 곰치탕 대구탕 ] 으로 검색해보면  이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멀리서 가게를 발견하고  맛집 느낌!!! 이 탁 와서 성큼 성큼 다가가 보았습니다. 오전 6시 부터 오후 2 시까지만 영업 하는 이 곳. 재료는 생물로만 하신다네요. 맛에 대한 고집이 있는 곳 ! 보통 일찍 장사를 해도 저녁까지는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곳은 이른 아침 식사부터 점심때 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간판부터 생물, 영업 시간까지 맛집 이란 느낌을 팍팍 주는 곳. 속초 대포항 맛집 대포 곰치탕 대구탕의 내부 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전 9시 정도로 이른 시간이었지만 내부는 이미 만석이라  잠시 기다림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만석인 곳이라니?! 찐맛집이 분명하다! 라는  느낌. 대포 곰치탕 대구탕 집의 메뉴. 얼핏보면 가격이 꽤 높아보였습니다. 1 인분에 곰치탕 2만원.  대구탕은 2 인에 27000 원. 하지만 곰치는 워낙 비싼 생선인데다가 어획량이 매번 달라져서 속초 어딜가나 싯가 였습니다. 이 날 다른 곰치탕 집과 비교하면 그래도 저렴한 편인 가격이었습니다. 한 끼 식사 비용으로는  조금 높아보일 수 있으나  좋은 재료에 맛, 서비스까지  이해할 수 있고 만족이 된다면 상관 없겠죠?! 자리를

자담 치킨의 신메뉴 맵슐랭, 핫후라이드 치킨 내돈내산 리뷰. 할인 쿠폰까지.

대한민국 야식의 대표 메뉴. 이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 조차 한국 치킨은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사랑받는 메뉴인 치킨. 그만큼 수많은 브랜드와 그 안에 종류도 하나하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오늘은 그 중에서  자담 치킨 이라는 브랜드의 새로운 메뉴들이 있어서 호기심에 한 번 맛 보았어요. 어떤 맛이었는지 한 번 다같이 보실까요?!  매콤함으로 승부를 띄운 자담치킨의 맵슐랭과 핫후라이드 개인적으로 치킨을 좋아합니다.  게다가 매운 맛도 좋아하죠. 얼마전 야식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발견하게 된 자담 치킨의 맵슐랭. 치킨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에겐 아주 딱 맞는 메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과 함께 주문하여 맛 본 메뉴.  맵슐랭과 핫후라이드의 반반 세트 구성. 어떤 맛이었는지 찬찬히 살펴볼게요. 웰빙 자담치킨. 자연을 담아서 더 착한 치킨 이라는 멘트가 톽! 박혀있는 기다리던 치킨이 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용한 매장은 자담치킨 서울망원점. 자담 치킨의 메뉴 구성. 치킨 무와 소스, 펩시 콜라. 그리고 배우 조정석이 박혀있는 치킨. 전 이번에 알았는데 자담 치킨의 모토(?)가 있었네요 동물복지 닭 이라는 건 엄지척! 조정석 배우의 이름과 매치되는 치킨의 정석. 이라는 봉합 스티커. 이제 개봉해야죠. 역시 가장 첫 입은  후라이드로 먹어야죠. 후라이드 이지만 핫후라이드 이기에 바삭한 튀김 옷 부터  속살까지 매콤함이 살아있었어요. 자담 치킨! 잘하는 치킨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시도는 맵슐랭 치킨. 자담 치킨의 신 메뉴. 잘 튀겨진 치킨에 조금 끈적여보이는 소스 범벅. 소스는 마요네즈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청양 고추의 매운 맛을 추가한 메뉴라 합니다. 역시 맵슐랭 치킨도  닭다리를 맛 보아야겠죠?! 소스가 버무려져서 바삭함은 조금 덜 했지만 소스가 매력있는 맛. 찐득 달콤한 소스가 내려앉다가 점차 청양 고추의 매운 맛이 사르르 퍼지는 매력. 매운 맛이 많이 강하지 않고 느끼할 수 있는 입을 청양고추가 씻어주는

망원동 새로 생긴 숯불돼지갈비명가 이천억 방문 후기

마포구 망원동에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일식, 양식, 중식 할 것 없이 한 가닥 한다는 가게들이  꽤 즐비하게 모여있습니다. 그런 동네에 종종 새로 생기는 음식점들을 볼 수 있는데  걱정이 되면서도 내심 기대도 되어 새로 오픈한 곳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바로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 이천억 돼지갈비 입니다.  마포구 망원 숯불돼지갈비명가 이천억 방문기 망원동에 새로 생긴 돼지갈비집. 근처에 잘나가는 명륜진사갈비와 원조 청기와 숯불갈비가 있는데도 떡 하니 크게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인가?! 내부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사실 이천억 돼지갈비가  들어온 이 음식점 자리는 이 전에 몇 개의 음식점이 들어왔던 자리라서 그런지 그 구조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망원 이천억 돼지갈비의 메뉴판. 메인 메뉴인  초벌 숯불 돼지갈비 부터해서 삼겹살, 불고기, 갈비탕 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까지 있는 곳!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었어요. 음... 요즘 물가가 비싸지기도 했지만 일단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고기를 쓰나보지?! 기본찬이 나와주었습니다.  고추 된장 무침,  양파 장아찌, 샐러드,  가지튀김, 더덕 무침?! 독특하게도 가지 튀김 소스는 옛날 스타일 케찹 마요네즈 소스. 더덕은 말린 더덕? 인 것 같았습니다.  독특한 것 없이 보였는데  뭔가 독특하면서도 흥미진진. 잘 볼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저와 지인은 돼지생갈비와 초벌 숯불돼지갈비 각 각 1 인분씩 주문 해보았습니다. 숯불돼지갈비 3+1 행사를 하고 있었지만 다양하게 먹어 보고,  맛이 어떤가 보기 위함이었지요! 일단 생 돼지갈비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초벌된  이천억 숯불 돼지갈비. 도톰 도톰하고 양념이  잘 된 것이 비주얼 귿.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볼 차례. 양념이 강한 고기보다는 생을 먼저 먹는 것이 국룰. 자, 시작은 돼지 생갈비 입니다. 노릇 노릇 잘 익어갑니다. 양념 안 된 돼지갈비를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