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한 번 겪으면서
가장 많이 변한 일상 중 하나가
늦은 시간까지 영업 하던 음식점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종종 늦은 시간에 업무가 끝나거나
지인들과 만날 일이 있는 저에겐
꽤나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새벽에 갈 곳이 없어!!!
하며 속상해하던 와중에
아침까지 영업을 하면서 꽤나
퀄리티 있는 심야 식당을 찾았기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 소개해보려합니다.
늦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영업하는 이자카야 이담쌀롱
1 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이담 쌀롱 이라는 곳 입니다.
잘 꾸며진 일반 이자카야 느낌이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늦게, 아침까지 하는 이자카야로
오후 6시부터 아침 7시까지
영업 하는 장점을 가진 곳 입니다.
아침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다보니
지저분하다거나, 옛날 분위기,
퀄리티 떨어지는 음식 등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자카야 특유의 노란노란 불빛에
포근해지는 감성 가진 곳 입니다.
망원 심야식당 이담쌀롱 내부는
역시 포근한 분위기이에
룸 같은 형태의 공간도 있고,
여기저기 아기자기 꾸며져 있습니다.
늦은 새벽 시간이라도
데이트 장소로도 적격.
이담 쌀롱은 이자카야 답게
다양한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벤트로 첫 잔은 거의 반 값!
맛이 좋아야만 할 수 있는
통 큰 이벤트 같습니다.
망원 심야식당 이담쌀롱의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첫 장에는 베스트 메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새벽 시간에 와규??? 모츠나베? 스키야키까지
가능한가요 이거?!
이담 쌀롱의 상세 메뉴판.
이담 쌀롱은 이 전에 더 철판 이라는
이름으로 철판 요리 전문점이었다 합니다.
그래서 인지 메인으로 다양한 철판 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그 외에 이자카야에 어울리는
나베, 일품 요리 그리고 중식 요리와
식사를 위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준비된 주류와 음료도 다채로운 편.
사케 뿐만 아니라 중국술도 있고,
맥주, 소주, 한국의 증류주와 하이볼까지.
같은 메뉴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 후 처음 받게된
기본 찬은 자꾸 손이 가는 새우칩과
간단한 샐러드.
메인 요리가 나오기 까지
잠시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주전부리로 좋습니다.
역시 관리가 잘 되어 뜨거운 여름이지만
눅눅하지 않고 바삭했던 새우칩.
제가 이담쌀롱 에서 주문한
첫 메뉴는 베스트 메뉴 중에서도
볼 수 있었던 이담쌀롱 st 유린기.
평소 중식도 좋아하는 저에게
늦은 밤 바삭한 튀김에 한 잔은
넘어갈 수 밖에 없는 매혹적인 메뉴.
이담쌀롱 스타일이라는 말처럼
평소 알던 유린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바삭한 튀김은 역시 인정.
고기도 꽤 두툼한 편이었습니다.
샐러드처럼 함께 나오는 채소도
은근히 매력적이면서
입을 정리해주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소스가 조금 부족한 듯
하여 직원 분께 소스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듬뿍 주셨어요.
나오자마자 소스 살짝 적셔서 먹으니
캬하~ 새콤 달콤 매콤
바삭 촉촉한 식감까지.
망원 새벽에 올 수 있는 곳이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저와 일행은 유린기를 맛 보았지만
다른 분들은 국물이 있는 나베 종류의
음식들도 많이 즐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엔 나도 나베에 도전!
요약
늦은 시간에 방문 할 수 있는
심야식당 으로 소개를 했지만
심야 식당 이란 것이 아니라도
음식 맛, 직원 분들의 친절함,
이담쌀롱의 분위기까지.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이담쌀롱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4길 17
전화번호 : 010-9206-5530
영업시간 18 : 00 ~ 07 : 00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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