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 없이 생각나는 메뉴.
빈대떡에 동동주
바로 파전에 막걸리.
오늘은 파전과 막걸리 원조를 찾아갑니다.
20 년 넘는 세월의 빈대떡 노포 맛집 종로빈대떡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47길 20
📞 02-481-5633
🕑 11: 00 ~ 23 : 00
브레이크 타임 14 :30 : 16 : 00
매 주 일요일 정기 휴무
❗ 서울페이 가능
로얄 종로빈대떡 본점 다녀온 후기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엔 어김 없이
빈대떡, 파전, 막걸리가 생각나고는 합니다.
그럼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름이 있죠.
바로 종로 빈대떡.
무슨 사연이었는지
빈대떡 하면 종로 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힌 저는
친구들과 종로 빈대떡 방문 약속을 잡았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을 해온 곳이다보니
내부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따라할래야 따라할 수도 없는
자연스레 시간이 만들어 낸 모습.
입구에도 세월이 흔적이 그대로 보이는
철판이 보였습니다.
얼핏 가게만 보아도
의심 할 수 없는 찐맛집 느낌.
맛잇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마구마구 시켜버린다 !
느낌 이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수 많은 메뉴가 있는데
그게 또 다 맛있어보여서
고민이 커져버렸습니다.
각종 탕과 무침 등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고,
주류 또한 딱 잘 어울리는
막걸리와 동동주,
막걸리도 장수, 지평, 국순당등 다양한 종류와
일반적인 술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여담이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점심 특선 메뉴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메뉴 좋고, 맛 좋고, 가격까지 좋아서
점심 시간에도 줄을 서는 맛집!
찬부터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김치? 와 양파 장아찌가 나왔는데
이 두 가지만 해도 맛이 달랐습니다.
분명 녹두전과 곁들여 먹으라고 나온건데
물김치만 먹어도 시원하니 속이 뚫리고
양파 장아찌도 짜지 않은 것이
부담 없이 자꾸 손이 가는 맛.
오늘 이거 큰일났다 싶은 느낌.
드디어 기다리던 녹두빈대떡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모듬 녹두전
굴, 김치, 해물
각 세 가지 메인 재료를 이용해서 부쳐진
모듬 녹두전 메뉴였습니다.
나오면서 실시간 소리와 냄새부터 매혹적.
한 입 베어무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역시 종로 빈대떡 본점이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맛이었습니다.
로얄 종로 빈대떡 본점에서는
100 % 순 녹두를 사용 한다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안에 들어가 있는 굴이나, 해물도
크기 큼직하고 식감 까지 좋아서
순식간에 없어져버렸던 메뉴.
녹두전, 파전에 빼놓을 수 없죠.
바로 동동주를 주문했습니다.
크흐...
역시 막걸리와는 또 다른 맛.
평소 막걸리도 부담 없이 먹는 편이지만
종로빈대떡의 찹쌀 동동주는
좀 더 깔끔하고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녹두전, 파전과 궁합이 딱 !
녹두전을 후다닥 섭취하고나니
뭔가 칼칼 시원하게 해줄 음식이 땡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른 메뉴는 버섯 전골.
역시나 내용물 푸짐하구요.
분명 녹두전, 파전 전문점인데
어찌 이런 맛을 내시는지
국물만 먹어도 감탄을 자아냈던 전골.
시원 칼칼한데 버섯이 메인이라
국물이 깔끔한데다가
양도 푸짐해서 밥 없이
전골만 먹었는데도 양이 상당했습니다.
즐겁게 맛있게 먹고 있는 도중에
치이익 소리와 함께
강렬하게 맛있는 냄새가 지나갑니다.
바로 근처 테이블에서 주문한
안주 제육 메뉴.
그 냄새와 소리를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와 일행도 주문.
와...제육을 맛 보았더니
왜 점심에도 줄을 서는 지 이해 완료.
고기도 싸구려 잡내나는 퍽퍽 고기가 아니라
야들 부들 식감 좋고,
육향 좋은 고기 쓰시고
무엇보다 양념이 제대로였습니다.
또 다시 만나고 싶은 제육.
노포 스타일의 분위기에
주문한 메뉴들 모두 맛이 좋았고,
사장님과 주변 손님들까지
모두 기분 좋고 친절하셨기에
식사가 끝나고 며칠이 지난 지금도
종로 빈대떡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 입니다.
단골이 되고 싶은 곳.
요약
✔ 20 년이 넘도록 사랑받은 종로 빈대떡 본점
✔ 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유는 역시 맛맛맛.
✔ 녹두전, 파전 외 요리도 모두 맛이 좋음.
✔ 사장님, 직원, 심지어 손님들까지 친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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