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도
실패가 없는 지역.
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줄 서는 맛집 옆에 허술해 보이는
식당이 더 맛있다는 소문이 있는 목포.
오늘은 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나만 알고 싶은 목포 맛집을 소개합니다.
목포역 근처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수미찜식당
여행을 다니면서
소문난 다양한 맛집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여행에서 실패를 하기 싫은 만큼
인증된 맛집을 찾는 것은 당연.
하지만 목포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목포역 근처에 있는 수미찜.
어느 곳에서는 수미찜식당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포역에서 도보로 10 분 미만.
큰 대로변 바로 옆에
위치한 수미찜.
내부는 약간의 연식이 보이지만
그래도 깔끔 무난한 느낌.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동네의 작은 음식점 느낌입니다.
물론, 실제로 그게 사실이기도.
메뉴는 꽤나 다양합니다.
하지만 목포의 9미.
맛있는 음식, 맛있는 재료만
모아놓은 듯한 메뉴들.
메인 메뉴판 외에도
또 다른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소라와 가리비,
목포하면 잊을 수 없는 낙지호롱.
그리고 홍어!!!
일반 홍어도 있고
만나기 쉽지 않은 홍어애국도 있네요.
저와 일행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드리고
방문해도 괜찮다는 말에
후다닥 방문했습니다.
주문과 함께 후루룩 나오는 밑반찬.
역시 목포라서인가요?!
역시 음식은 전라도 라서 인가요?!
기본찬으로 무려 8 가지.
제철에 맞는 재료로
사장님이 직접 만든 반찬.
손맛이 어마무시 합니다.
무엇 하나 거를 것 없는 타선.
반찬부터가 믿음.
다 맛있어 보여...어쩌지...
하다가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메뉴는 바로 병어찜.
시장에서도 흔히 보기 힘든
살이 오동통 오른 병어.
그것도 큼직한 두 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냄비가 작아 보일 정도.
재료 신선하고
사장님 손맛 엄청나고.
결국 폭풍 흡입 해버렸습니다.
살집 많고 양념이
살살 매콤하면서 자꾸 당기는 맛에
밥 위에 양념 얹고 병어 한 점
올려 먹어보면
도저히 멈추지 못 할 맛 입니다.
그렇게 정신 없이 흡입하다가...
이 메뉴는 정식 메뉴가 아닙니다.
맛에 심취해서 먹다보니
주문해 놓은 막걸리 한 통도
비우기 전에 병어찜은 바닥나버렸습니다.
사장님께 혹시나 어쩌나
하고 말씀 드렸더니
안주 삼아 먹으라며
따로 만들어주신 목포 먹갈치.
아, 물론 먹갈치도 내돈내산 입니다 !
와... 사장님 손이 크시단 건 알았지만
이렇게 푸짐하게 주시면
사장님 남는게 있으신가요..?! ㅠ
먹갈치도 크기도 좋고,
살도 두툼하니 맛았어요.
밥 없이도 먹을 만큼
간이 딱 좋은 건 당연.
요약
목포역 근처에 위치한 숨은 맛집.
동네에 아는 사람들만
삼삼오오 몰래 모이는 곳.
방문 때에도 단골로 보이는
손님 한 분이 먼저 오셔서
친구들을 불러 모으며,
수미찜 자랑이 끊이질 않았던 곳.
재료 신선하고
약간 츤데레인 사장님이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따듯함까지 음식 맛과 더불어
엄지척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수미찜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 65 수미찜포차.
전화번호 : 061-243-6910
영업시간 : 확인 되지 않음.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음.
17 :00 ~ 21 : 00 사이 추천
무엇보다 전화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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