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저는 바로 순대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엔
명물로 소문난 푸드 트럭.
바로 순대 푸드 트럭 입니다.
망원 순대 포장 맛집 백암 순대 푸드 트럭
망원역 1 번 출구 뒤로
종종 볼 수 있는
작은 푸드 트럭이 있습니다.
정 많으신 할머님께서
운영하시는 백암순대
라는 상호명을 가진
작은 푸드 트럭 입니다.
매일 매일 직접 준비하신
순대를 판매하는 곳 입니다.
보통 오후 5 정도 출근하셔서
순대가 모두 소진 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신다고 하십니다.
영업 시간을 따지면
매일 매일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부지런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듭니다.
인기가 워낙 많기에 대부분의 날에
모든 순대 소진으로
일찍 엽엉 종류가 되는 날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통 9시 이전에 재고 소진으로
영업이 종료되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
물어보시고는 정성스레
포장을 해주십니다.
실제로 이렇게 신문으로 돌돌 감싸면
꽤 오랜 시간 온기가 유지되더군요.
마음 따듯, 순대도 따듯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순대모듬.
사이즈는 소 입니다.
포장 해주시면서 집에 젓갈이
있는지까지 체크해서
꼼꼼히 챙겨주셨습니다.
순대를 썰어주시면서
내장도 먹냐고 물어봐주셨습니다.
저는 아주 매니아는 아니지만
순대와 함께 한 두개씩
집어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소량만 부탁드렸습니다.
분명 모듬 소 에
내장도 조금만 부탁드렸는데
얼핏 보아도 어마어마한 양 입니다.
허파와 간.
싱싱하지 않으면 뻑뻑하기만하고
잡내에 맛이 없는 것이 내장인데
백암순대 푸드트럭에서는
내장도 촉촉하고 잡내가 없습니다.
식감 좋은 오소리감투까지.
모듬이니 만큼
순대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찹쌀 순대, 야채 순대,
김치 순대, 백암순대 가
모두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다른 순대들은
딱 듣기만해도 알겠는데
백암 순대는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야채 순대와 비슷한데
찹쌀이 안들어간다고 하셨나?
하는 답변을 들었었는데...
며칠이 지나고 보니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확실한 기억이라면
순대가 맛있었다는거!
전체적으로 순대들이 모두
맛이 좋습니다.
촉촉하고 찰기가 있어서
뻑뻑하지 않고
입에 착 달라붙는 순대들.
김치 순대도 약간의 매콤함을
가지고 있지만 혀를 두룰 정도는 아니고
아삭한 김치의 식감과 함께
맛있게 매콤한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좋은 맛에
가격은 저렴하고 푸짐한 양.
일반 성인 남성도
모듬 소 짜리 한 팩을
다 먹기엔 무리가 있는 양 입니다.
성인 남자 두 명이어도
아주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는 양!
게다가 정 많은 할머님 사장님께서
정으로 마음으로 따듯하게 챙겨주심이
더욱더 맛 좋고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곳 입니다.
앞으로도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사해주실 수 있길!
백암순대 순대트럭
주소 : 마포구 망원역 1번 출구 뒷 편.
영업 시간 = 평일 17 : 00 ~ 21 :00
소진시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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