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중복, 말복
복날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바로 삼계탕 입니다.
다양한 복날 음식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삼계탕을 빼놓을 수 없죠.
오늘은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하고,
복날에 믿고 방문해서
먹을 수 있는 삼계탕 집을 소개합니다.
지친 여름 기운 북돋아주는 몸보신 삼계탕
오늘 소개할 곳은
사실 서대문구 홍은동 쪽에서는
모르는 사람 없는
이미 유명한 맛집 입니다.
저 조차도 10여년 전부터
알게 되어 종종 방문하는 곳.
서대문구에서는
삼계탕 하면 모래내 영양센타
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영양센타 모래내점 바로 옆으로는
모래내 설농탕이 함께 있습니다.
처음엔 같은 메뉴인 줄 알았는데
메뉴를 나누어서 각각
독립된 건물로 운영 중입니다.
두 가게 모두 앞쪽으로는
주차 공간이 여유있게 마련되어
있고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자차를 가지고
방문하기 편한 곳 입니다.
영양센타 모래내점의 내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꽤 넓은 공간에
테이블도 여유있게 배치 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삼계탕이 메인이지만
통닭과 통닭 정식이라는
다소 독특한 메뉴도 판매 중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부족할 것 없는 상차림.
김치 없이 깍두기만
나오는 것이 살짝 아쉽지만
김치도 맛이 괜찮고
고추와 마늘을 반찬으로
먹는 삼계탕도 꽤 매력 있습니다.
삼계탕 전문점 답게
주문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고급스러운 비주얼.
닭이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라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기름 없이 맑은 국물은
담백해서 자꾸 자꾸 먹게되는 맛.
역시 닭 안 쪽에는 찹쌀.
그리고 대추, 인삼이 채워져있습니다.
아주 화려한 느낌의 삼계탕은 아니지만
깨끗하면서도 약이 될 것 같은 맛.
호기심 반 먹고싶어서 반.
치킨도 주문해봤습니다.
기름기 싹 뺀 전기구이 통닭
간이 거의 되어 있지 않고,
기름기가 없어
담백한 치킨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뭔가 섭섭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요약
삼계탕은 일단 인정 인정.
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 발길이 끊이지 않는지
국물 한 숟가락 맛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솜씨 좋은 어머님이
정성스레 끓여주신 듯한 삼계탕.
포장도 가능하니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듯 합니다.
영양센타 모래내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로 271
전화번호 : 02-376-2626
영업시간 11 : 00 ~ 22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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